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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Tasty

[을지로 맛집] 을지로 대림상가 세운상가 맛집 대림국수 & 숯불 꼬치구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by Carstor Pollux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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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비가 추적추적 오던 봄의 어느날, 을지로 "빠우" 꽈배기를 먹으로 대림상가를 방문했다가 문을 닫았길래 옆에 있는 을지로 대림상가 세운상가 맛집인 대림국수의 구수한 국수냄새와 숯불 닭꼬치 구이의 냄새에 이끌려 가게로 들어갔다. 비가와도 야장에도 가득히 사람들이 앉아 국수 한사발과 꼬치를 먹는 모습이 군침이 도는 맛집이었다.

 

비가 오는데도 야장가득히 사람이 바글했던 대림국수의 외관은 정겹다. 진짜 국수한사발에 꼬치구이 하나면 행복할 것 같았던 그런 날, 따듯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대림국수에 발걸음이 이끌릴법한 외관이다. 

 

내부는 작고 아담한 심야식당에 나올것 같은 따듯한 감성의 음식점이다. 다찌석도 있고 테이블석도 있었다.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는 날이좋은날은 밖과 안 상관없이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비가 와서 우리는 안쪽 창가자리에 앉아 비를 감상하며 국수 한사발을 주문했다.

 

메뉴는 단촐하다. 하지만 국수가 메인인 대림국수는 꼬치구이도 유명해서 각종 인스타그램, SNS에 맥주와 함께 업로드되곤 했었던 기억이 있었기때문에 우리는 꼬치국수로 온면을 주문했다 오후3시 전에 방문하면 견봉살 닭꼬치구이 2개가 함께 제공되는데 가격이 11,000원이다. 우리는 추워서 국물을 주문했지만 다른테이블에서 주문한 비빔면도 맛있어 보였다.

 

입구에는 그릇과 단무지, 김치가 있다. 셀프로 먹고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단무지와 아주 잘어울리는 국물이었기때문에 우리는 단무지를 꽤 많이 먹었다.

 

주문은 노란색 종이에 적어 낸다. 열심히 적고 있는 남자친구 :)

 

매운맛과 안매운맛을 각각 시켰는데 나는 매운맛이라 고추가 들어있었다. 엄청 맵진 않았고 국물이 기름기가 많은 뭔가 불고기가 들어간 찐한 간장베이스의 고기국수였다. 얼큰하게 매운맛이라 국물이 계속들어갔다. 주문하고 10분안에 나온듯

꼬치는 2개가 나오는데 노브랜드 닭꼬치 정도 수준의 작은 닭꼬치였지만 숯불 향이 가득했다.

 

얼큰한 매운맛 - 많이 맵지 않다 기름기가 매운맛을 잡아준다
맵지 않은 보통맛 개인적으로는 매운맛이 더 나았다.

고기국수는 간장불고기가 들어간 느낌이라 꽤나 든든했다. 기름졌지만 생각보단 느끼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김치와 단무지 덕분이였던것 같다. 매운맛은 더나 기름짐이 덜했다. 느끼한맛도 얼큰맛이 잘 상쇄시켜주고 많이 맵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매운맛이 더 좋았다. 또 국수로 면이 중요한데, 면이 독특했다. 처음에는 불은 면인가 싶은 식감이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면 자체의 식감이 쫀득쫀득 (기본적인 국수면 느낌은 아님) 뭔가 찰기가 느껴지고 국물이 흠뻑 머금은 듯한 면이라 맛있었다. 오히려 딱딱한 소면이거나 얇은 소면이였다면 별로였을것 같은데 적당한 굵기의 면은 대림국수의 화룡점정이였던 것 같다.

 

오늘은 우연히 지나가다가 대림국수 을지로점을 방문했는데 서비스도 만족스럽고 친절했다. 대림국수는 첫방문이였는데 집앞에 대림국수 천호점에서 술한잔하면서 숯불 꼬치구이도 맛보고 국물에 소주한잔 하면 행복할 것 같으니 조만간 방문해야겠다.

 

꽤나 괜찮았던 대림국수 을지로 대림상가 세운상가 맛집 방문 끗-

 


 

대림국수 을지로점

위치 :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라366호

운영시간 : 월-일 11:30 - 22:00 (15:00 -16:00 브레이크타임, 21:00 라스트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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