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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s/Architecture Study

[Chat GPT] 챗GPT에게 건축을 묻다 (챗GPT와 건축)

by Carstor Pollux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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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뜨거운 핫이슈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깃허브의 합작으로 탄생한 GPT’ 인공지능이 등장하였다. 빠른 기술과 인터넷이 발달하는 속도가 AI 기술을 넘어선 인공지능, 즉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수준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와 생각, 그리고 감정과 느낌까지 문장을 구사하는 AI의 등장이다. 대학원 논문까지 쓴다 하니 기대치와 많은 부분에서 사실 커다란 발전과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은 정말로 오는가? 인간이 존재함에 있어 더 이상 지식의 수준으로는 존재가치가 없는 게 당연해지는 세상이 오는지 살짝 두려워졌다. 하지만, 2023AI는 혁신적인 발전과 가시적인 성과임을 증명해 내는 것은 틀림이 없으며 그것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GPT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가 궁금해졌다. 어떤 이는 화가와 작가 같은 감성 영역을 다루는 예술의 분야도 챗 GPT가 대신할 것이라 하였고 법, 회계, 경제, 트레이드 등 다양한 이성적인 영역까지도 당연히 AI가 가능해질 거라 확신하기도 했다. 마치 챗 GPT가 인간의 모든 영역에 침범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야기하기도 한다. 수년간에 걸쳐 AI가 인간의 세계에 침투하는 것은 당연해질 거란 건 자명한 사실이지만, 이 속도와 발전에 인간이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똑똑하게 AI를 다루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어떤 질문, 어떤 방향으로 AI를 이용할 것인가 생각해 보다가 문뜩 내가 전공한 건축은 챗 GPT가 어떻게 대체될 수 있을지, 그리고 건축가로서 챗 GPT의 활용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몇 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이번 현상 설계 작업을 하다가 콘셉트 부분에서 살짝 막혔었다. 그래서 콘셉트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를 질문해 보았다 과연 Chat GPT는 어떻게 답변해 줬을까? 아래와 같이 대화했다.

 
건축에서 '연결, 연계'에 관한 컨셉을 추천해달라고 질문했을 때

 

사실 원했던 답변은 아니였다. 그냥 "연계성, 연결성"에 관한 컨셉적인 단어가 필요했는데, 바이오필릭이라는 주제를 주던 chat GPT, 챗 GPT의 답변은 아직까진 내 질문이 문제였던건지 원하지 않는 답변이였다. 근데 흥미로운건 논문이나 과제였다면 바이오필릭에 대해 꽤 정확하고 아이디어가 좋은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두번째는 정확한 질문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컨셉부분은 어떠한 건축적 키워드나 단어, 컨셉을 설명할 수 있는 의미 전달용 단어가 필요했던 것이다.

 

두번째 질문도 사실 아쉬웠다. 내 질문이 역시나 영어라 이상했던 것인지 sustainability 즉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건축에 가장 많이 쓰는 단어이기도 하다. 사실 지속가능성은 21세기 들어와서 건축에서 중요한 친환경적 키워드 요소로 등장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바로 이 단어를 추천해주는 챗GPT. 내가 원하는건 챗GPT를 통해 우리가 현상설계에서 디자인한 디자인안에서 이용한 "Connect"를 대체할 만한 신선한 단어였다. 아직까진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했다.

 

드디어 제대로 답변해주는 챗GPT ! HUB 를 대체할만한 비슷한(Similar)를 붙였더니 다음과 같이 알려줬다. 원하는 방식으로 답변은 해줬지만 신박한 단어느낌은 아니였던듯, 단어로써 사전적으로 비슷한것 같지만, 의미적으로는 디자인에 집중된 쓸만한 단어는 아니라 아쉬웠다. 

 

재미를 느껴 더 질문해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Synonym 동의어 라는 단어를 붙여서 Connector 연결성을 대체할만한 단어를 질문했다. 몇번을 similar와 synonym을 붙여서 질문해도 사실 둘이 비슷하게 답변을 했다.

 

기대만큼의 답변은 아니였지만 영어권 나라가 아닌 우리한테는 꽤나 신박한 단어들을 많이 접해서 레퍼런스, 사례를 모을 수 있었다. 나쁘지 않은 실험같았다.

 

이번에 느낀점은 조금더 질문을 체계적으로 어떻게 쓸것인가를 단어선택과 문장구성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챗gpt와 ai를 잘 다루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쓸 수 있는지를 많이 공부하고 어떻게 질문하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번 챗GPT(chat GPT) 경험은 꽤나 건축에서 괜찮은 수단, 즉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도 계속되는 실험과 경험을 기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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