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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Tasty

[성수 맛집] 프리미엄 솥밥 맛집 고우성수

by Carstor Pollux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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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데이트 맛집 프리미엄 솥밥 고우성수

성수는 자주가는 곳으로 옛날 분위기에 다이나믹한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재밌는 동네인것 같다.

성수 - 뚝섬 - 건대는 거의 한 구역으로 치고 돌아다니다보면 맛있는 음식과 카페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든데, 오늘도 역시 돌아다니다가 처음엔 "쵸리상경"으로 가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을거 같아서

길을 걷다 한곳에 쏙 숨어있던 정갈해보이는 솥밥집 "고우성수"를 발견했다.

 

입구에 예쁜 솥이 놓여있다
가파른 계단끝에 닿으면 신기한 입구가 나온다.

 

일단 외관은 매우 아담하고 그냥 지나가면 발견하기 힘들것 같이 생겼는데, 입구를 따라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2층에 신세계가 펼쳐친다. 꽤 넓고 2층 주택을 개조한듯 한옥을 현대화로 재해석한 정갈하고 깔끔한 식당이 나온다.

인테리어가 꽤 인상깊었는데 깔끔하고 프라이빗하면서도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있어서 우리 테이블 외에 양쪽테이블은 

소개팅을 하고있었다. 소개팅 맛집인듯! 중요한 사람과의 약속도 괜찮을것 같은 분위기였다.

 

우리는 저녁 피크시간이 되기 전 5시에 왔는데도 앞에 대기팀이 2팀있었고, 대기번호를 걸고 기다려야 했다.

살짝 아쉬운점은 식당안이 아닌 밖에 길가에서 기다려야하는게 쫌 아쉽고 정신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보면서 뭘먹을지 너무너무 고민됬다. 메뉴도 다양하고 솥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재료로 음식을 팔고있었기때문에 고민끝에 "연어솥밥과 스테이크솥밥"을 시켰다.

 

가격대는 좀 있다

메뉴판을 보면 가격대가 조금있는 편이다 베스트 메뉴는 22.0-23.0 으로 두개를 시키니 벌써 4만원이 훌쩍넘었다.

그래도 프리미엄 재료로 맛있는 한상이니 특별한 날 먹는다면 좋을듯.. (요즘 외식물가가 후덜덜이다..)

기다리는 동안 또 이곳저곳 살펴보고

 

고우의 의미
내부 모습

드디어 한 15분 가량 기다린 뒤에 자리를 안내받았다. 보통 테이블은 2인석으로 구성되어있고 옹기종기 아기자기하게 붙어있다. 그래도 가방을 보관하는 보관용 바스켓도 있어서 배려가 좋은 식당이였고 직원분들의 응대가 좋았다.

 

반찬들이 예쁘다

 

정갈한 한상차림이 메인메뉴전에 온다. 따듯한 미역국은 고소하고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고 밥을 싸먹기 위해 김을 준다.

따듯한 주전자에는 숭늉을 끓일 물이 들어있어 솥밥이 오면 밥을 덜어 물을 넣고 솥을 두면 누룽지가 만들어진다.

 

반찬은 나물, 젓갈, 배추김치, 마늘쫑, 멸치볶음 등 백반집에가면 나올것 같은 그런 음식들이 나온다.

 

 

너무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솥밥 도착! 솥밥을 덜어놓고 물을 붓는데

솥밥에 물을 부으니 기름기가 올라오는데 이걸 숭늉으로 먹을 수 있을까? 약간 설거지통에 있는 밥그릇을 보는거 같아서

조금 비위가 상했으나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니 일단 붓고 메인메뉴를 한입하니 고소하고 감칠맛이 퍼졌다.

 

스테이크 덮밥은 간장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고소하고 단맛이 느껴졌다. 

연어 덮밥은 맛있게 익은 연어스테이크에 까스오브시맛 데리야끼맛이 느껴지고 계란이 고소했다. 곳곳에서 약간 매운맛이느껴졌는데 고추의 매운맛같았지만 불닭같은 그런것이 아닌 적절히 짭짤하고 달달하면서 살짝 매운맛이였다.

 

연어스테이크의 윤기

싱싱한 재료느낌 재료들이 전반적으로 잡내가 없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간이 쎄지 않아서 김과 같이준 간장까지 적절히 비벼 먹으니 건강하고 정갈한 한상의 느낌이였다.

 

마지막으로는 비쥬얼이 조금 그랬던 숭늉과 누룽지를 먹어보았다. 연어스테이크숭늉과 그냥 스테이크숭늉의 맛은 확실히 달랐다. 양념 베이스가 다른지 연어는 살짝 짭짤하면서 매콤했고 스테이크는 단맛이 느껴졌다. 둘다 아쉬운건 기름이 너무 많이 떠서 먹기가 조금 그랬다. 한두입 맛보는 것으로 만족

 

 맛과 후기

맛 4.0/5점

가격 3.0/5점

분위기 5.0/5점

 

다먹고 나오니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온 뒤 든 생각은 눈으로도 맛보고 향으로도 맛보고 입도 즐거웠으니 가격이 만족스럽다라고 느껴져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격을 내고 먹을만큼 맛있었나 싶긴했다. 같이간 일행도 함께 다음에 또 올 곳은 아닌것 같다라는 반응과 인스타그램에 자주 뜨는 역시 성수 신상맛집들의 일반적인 후기인가 싶기도했다. 그렇지만 조용한 분위기와 이런 정갈한 한식을 힙한 동네 성수에서 맛볼 수 있다니 그 부분에서는 좋았다.

맛도 좋긴했지만 성수동은 맛있는 것들이 많고 선택의 기회가 많다. 이가격에 과연 이걸 먹는게 성수동에서 좋은 선택인가는 고민되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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