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요일은 날씨가 너무 좋아 야외 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가쇼'에 갔다가 급 고기가 먹고싶어 검색해 찾아간 훼릭스 숲속에서 그릴을 방문해보고 생각보다 너무 좋은 분위기와 퀄리티 좋은 고기를 맛보고 반해 마음속 맛집리스트에 추가하게 되었다. 가족들과 아이들과 방문한 손님들이 많았고 캠핑 온 듯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야외 바베큐 맛집 '훼릭스 숲속에서 그릴'을 기록해본다.
훼릭스 숲속에서 그릴
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624
운영시간 : 월-일 12:00 - 21:00 (20:30 라스트 오더)
단체석과 주차장이 구비되어있다. 차를 타고 방문해야하는 곳이라 사실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데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문제는 없을것이다.
예쁜 숲속에서 먹는 캠핑 바베큐 맛집
고양, 일산에는 근교에 맛집이 많다. 특히 저번에 간 이장네 오리뿐만 아니라 고기맛집이 많은것 같은데, 이번에도 빠르게 검색해서 가게 된 훼릭스 숲속에서의 그릴은 정말 이름 그대로 예쁜 숲속에서 캠핑을 하는 느낌을 저렴한 가격에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입구부터 감성 넘치는 숲속에서의 그릴은 확실히 도시 외곽의 숲속에 위치해 있어서 차가 없으면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 그치만 입구 초입부터 큰 주차장과 농구장이 있어서 방문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큰 주차장이 곳곳에 위치해 있었다.
주차장이 두개나 큰것이 있어서 주차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6시쯤 방문했을때는 방문객이 좀 많아서 그런지 숲속에서의 그릴 바로앞이 아닌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서 걸어들어와야했다. 하지만 걸어서도 약 1~3분 정도로 짧은 거리라 방문이 용이하다.
식당 앞에 바로 큰 주차장은 깔끔하고 조명이 이쁘다. 식당 초입부터 숲속길에 들어온 것처럼 몽환적이다. 초입부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조그맣게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과 오기 좋은 곳으로 소문난 건지 가족단위로 방문한 손님들이 정말 많았다. 놀고 있는 아이들도 많았고 우리처럼 데이트를 온 연인들도 보였다.
서울근교에 위치한 고양, 일산 맛집이기 때문에 드라이브도 하고 쇼핑도 하고 저녁무렵 해가 질때 쯤 방문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우리도 6시쯤 방문해서 사실 다른 블로그에서는 이미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해서 고민했는데 전혀 토요일 6시 한참 저녁시간임에도 20분 정도 기다려 들어갔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몽환적인 숲속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니 시간이 금방갔고, 밝은 조명들이 들어오면서 더 예뻤다.
훼릭스 숲속에서의 그릴은 야외와 실내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 실내는 평범한 고깃집 분위기고 야외가 특별해서 그런지 다들 야외에서 먹기위해 기다리고있었다. 그런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예쁜 테이블과 놀이터, 바(bar)와 카페(cafe)를 운영하는데 기다리는동안 커피와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아이들이 한켠에서 놀고있었고 부모님들은 시원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순서를 기다리는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대기 방법은 오자마자 야외카운터인듯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자분께 말하면 번호표를 나눠준다. 하루 500인분 한정이지만 6시 30분쯤 들어갔을때 다행히 끝나지 않은듯 했다. 원래는 굉장히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운이 좋았던것 같았다. 그래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왔고 우리가 식사중일때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있었다. 해가 질때쯤 조명과 함께 먹고싶다 하면 5시 30분쯤 방문해서 기다리는걸 권한다.
우리도 20분정도 기다려 금방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유명한 오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메뉴는 심플한데, 오겹살과 목살이 맛있다고 해서 우리는 오겹살을 주문했고 그 비쥬얼에 압도당했다.
오겹살은 250g 기준 20,000원으로 요즘 삼겹살 가격이 150g에 18,000원 이정도 하니까 가성비가 너무 좋았다.
2인분 시키니 벌써 500g이고 맛보기 냉면으로 물냉, 비냉을 동시에 시켰다. 4000원정도니 가성비가 너무 좋았다. 음식은 시키자 마자 금방 서빙되어 왔고 불 화력이 숯불이라 그런지 너무 좋았다.
엄청나게 두꺼운 질이 좋아보이는 고기는 실내에 있는 정육코너같은곳에서 사장님이 바로바로 내오는 것 같았다. 아주 신선하고 냄새 없이 부드럽고 쫀득했다. 껍질부터 비계까지 비율도 좋고 엄청나게 두꺼워서 1덩이가 칼집이 있어 펼칠수 있다. 다 펼치면 4장의 삼겹살이 되는 매직, 양이 엄청나다 2인분에 500g이니 실컷 먹을 수 있다.
한상 차려주는데, 채소도 신선하고 동치미국물과 계란찜까지 푸짐했다. 기본이 아주 정석이다.
같이 주는 반찬들도 꽤 괜찮았고 도라지무침이 너무 맛있었다. 기본찬은 직접 리필해먹으면 되는데 파절이와 계란찜은 리피시 1,000원을 내야한다.
진짜로 밖에서 바베큐를 먹는 느낌이라 재밌었다.
분위기도 좋고 위에 큰 텐트?? 천막같은게 있어서 햇빛도 가려주고 좋았다. 밤이 되니 하나둘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예뻣는데 살짝 아쉬운건 모기가 좀있었는데 다행인건지 숯불 연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벌레들이 물진 않았다. 연기 빨아들이는 배연기구가 없어서 사실 불이 엄청 세서 그런지 연기가 엄청났는데 이맛이 캠핑의 맛아닌가 진짜 캠핑 고기 먹는 느낌이라 나는 오히려 좋았고 고기가 빨리 익었다.
고기에 냉면은 진리다. 근데 이집은 비냉보단 물냉이다. 비냉은 후추맛이 많이나서 그냥 그랬고, 물냉은 진짜 육수가 미쳤다.. 동치미 베이스인지 시원하고 적당히 달면서 다음에는 꼭 비냉 식사용인 작은게 아니라 정식버전인 8,000원짜리 큰거 하나 시키기로 오빠랑 약속했다. 너무 먹는 내내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다.
맛있고 든든하게 식사를 다하고 주변을 둘려보니 조명이 예쁘게 어둠이 깔려 풍경이 예뻤다.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 오랜만이라 그런가 기분도 좋고 좀 더 더워지기 전에 또 방문하고 싶었다.
이집은 특이한게 화장실이 여자화장실이 좀 바 같이 고급스러웠다.
실내는 평범했지만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로는 짱인 훼릭스 숲속에서 그릴 방문기를 적어보았다. 가성비 좋고 질좋은 고기를 캠핑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훼릭스 숲속에서 그릴 일산 맛집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일산, 고양시, 파주시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오늘의 식사도 행복했다 끗-!
p.s 실내는 이렇게 생겼다. 실내에도 단체손님들이 꽤 있었다.
훼릭스 숲속에서 그릴
'일상 > Daily Tas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도림] 먹자골목 국제음식문화거리 양꼬치 맛집 '신미양꼬치' (0) | 2023.07.17 |
---|---|
[가락시장/경찰병원/송파] 친절한 주인과 신선하고 저렴한 한우 정육식당 소고기 맛집 '선북한우촌총각들' (0) | 2023.06.20 |
[잠실/잠실새내] 다이어트 추천 식당 잠실 키핏(keep fit) 키토김밥/ 샐러드/ 포케 맛집 (1) | 2023.06.09 |
[을지로 맛집] 서울 야장 맛집 I 을지로 명동 골뱅이 & 치킨 생맥주 추천 (0) | 2023.05.30 |
[강남] 홍콩감성 물씬 수제맥주가 다양한 탭비어 맛집 강남역 '아트몬스터' (1) | 2023.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