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Daily Log

[홍대 상수] 향수공방 '121 르말뒤페이' 나만의 향수 만들기

by Carstor Pollux 2023. 3. 29.
반응형

 

나만의 향기 만들기


벌써 두번이나 방문했다.
그만큼 가성비좋고 내가 원하는 향을 커스텀 할 수 있는 곳이다. 

홍대입구역 르말뒤페이 121 

개인적으로 사람에게 나는 향에 관심이 많고 좋은 향수를 갖고싶은 욕구가 있다.

시중에 파는 고가의 향수도 좋을때도 있지만, 20대 후반 30대초가 되니 나만의 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다 검색하여 알게된 곳 (뭔가 나만의 향이지만 너무 비싸다면 차라리 조향사가 만든 고급 향수가 낫겠지 싶은 까탈스러운 마음에 가성비 괜찮은 곳으로 찾아보았다.) 향이란것은 살짝 지루해지를 경향이 있어서, 이왕이면 가격도 적당하고 내가 원하는 향을 시향후 조합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 싶었다.

 

홍대입구역에서는 좀 멀지만 상수역쪽에 더 깝다고 해야하는 르말뒤페이 121 (상상마당을 지나서 한참을 아래로 내려와 주차장이 있는 곳까지 와야한다)

작은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아래와 같은 간판이 보인다. 외부에서 보았을때는 뭐하는 곳인데 저렇게 병이 많을까, 어쩜 작은 가게라 살짝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외관은 매우 작은 가게다. 하지만 반지하층1층과 반층 올라간 1층 두층을 쓰고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몽환적인 무언가 마녀? 요정이 있을 것 같은 마법이 벌어질것 같은 신비스러운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가 맞이해준다. 친절한 직원분들의 안내를 따라 들어가면 두개 층을 볼 수 있는데 반층 내려가면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시는 공방이보인다. (차량용 디퓨저나 그런것들을 체험할 수 있다) 반층 올라가면 수없이 많은 병들이 나를 기다린다.

 

 

<향수 만드는 과정>

많은 향들을 무한으로 맡아볼 수 있다. 안내에 따라 진열된 향수들의 향들을 맡다보면 우리의 감각은 익숙해져 구분이 어려워진다. 그럴때마다 신기하게도 밑에 놓여있는 커피콩에 코를 킁킁대다 보면 다시 힐링, 원점으로 돌아와 향들을 맡을 수 있다.

 

우선은 본인이 원하는 향 계열이 있다면 조향사 분께 말씀드리는게 좋다. 

나는 우선 1. 시트러스, 2. 우디향, 3.무화과 향 이 세가지를 원했고 2번 갈때마다 시트러스향은 놓치지 않으려했다

 

첫번째 29살 기념향수는 시트러스 + 우디향 95>147 (이 숫자의 의미는 아래에서 설명할것)

두번째 30살 기념향수는 우디향 + 무화과향을 조합해보았다.147>135

 

향들을 적을 수 있는 펜과 종이에 원하는 향들의 밑바닥에 있는 번호를 적어가며 최종적으로 소거해서 만들면 된다.

그래서 저 위에 적혀 있는 숫자는 내가 고른 최종향 그리고 두개의 향을 고를 수 있는데 > 괄호가 큰부분의 향이 메인향이 된다.

 

완성된 30번째 생일 향수

30번째 생일 향수는 무화과가 주였다. 원하는 향과 비슷했고 달콤하면서도 시트러스때문에 상큼한 향이났고, 겨울과 어울리는 향이였다. 기본적으로 두번다 147번 향을 베이스로 골랐는데, 시트러스향이다 (잔향이 너무 좋다.)

 

퍼퓸은 아닌것 같은데 오드퍼퓸계열같은데 향이 아주 오래간다. 아침 출근에 뿌리면 저녁 집에와서까지 향이 난다.

사람들은 내 향의 독특한 체취를 기억할 수 있을만큼 강렬하면서도 은은하다.

 

향을 다 고르고 나면 조향사 분이 두가지 향을 섞어주시는 동안, 가죽라벨에 새길 문구를 고르면 된다. 나는 서른번째 라는 단어를 새겼다. 예쁜 오브제들이 곳곳에 있어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겉에 포장지도 고급스러워서 선물하기도 좋다.

 

두번의 향수를 만들었고 또 한번 남자친구의 향수를 만들러갔었다.

남자친구도 매우 좋아하고 자주 애용하는 자기만의 향을 만들었다.

데이트로도 좋고, 이색데이트, 선물용, 기념일용 아주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병뚜껑은 금색, 은색 한번씩

가죽라벨은 여러색이 있어서 본인이 고를 수 있다. 나는 뚜껑도 금색 은색 두가지를 해서 두가지다 해보게 됬는데

금색병이 확실히 노란끼가 액체이 있어서 그런지 고급스러워보였다. ( 선물용으로 강추)

 

29번째 향수는 나이와 이름을

글씨체는 영문 한글 다 가능하고 폰트도 있다. 

 

호두까기 인형과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던 오브제들이 있었고 가게 중앙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조명도 오브제도 아름답다.

 

 

카페 곳곳의 고급진 오브제들!

 

디퓨저를 만드는 향들은 별도의 공간에 있다. 

사람들이 몰리면 가게가 적기때문에 기다릴 수 있으니 평일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주말엔 연인들, 친구들끼리 온 고객들이 많아 다소 혼잡해보였다.

 

원데이클래스로는 고체향수, 핸드크림 등이 가능하다 


★ 르말뒤페이 사이트 주소

https://121lemaldupays.com/

 

차량용 방향제와 향수를 판다. (이미 가게에서 자체적으로 커스텀되어있는 향수)

 

★가격정보(상시 변동 될 수 있으니 찾아보고 가세요)

나만의 향수 50ml (가죽라벨포함) 45,000원

나만의 향수 100ml (가죽라벨포함) 66,000원

디퓨저 120ml 24,000원

디퓨저 200ml 36,000원

차량용 디퓨저 40,000원

소이캔들 25,000원

 

121르말뒤페이 인스타그램 @121lemaldupays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지하철 상수역 1번출구에서 가까워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