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된 강풀의 무빙 드라마 흥행으로 강풀 작가의 웹툰 시리즈가 관심 받고 있다. 강풀 작가의 활동이 오래되면서 다양한 웹툰이 연재되었기 때문에, 새로 이 세계관에 진입하려는 독자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어떤 순서를 보면 좋을지 오늘 알아보려한다. 강풀 작가의 웹툰 장르 정리와 작가의 웹툰에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만화가 많기 때문에 이에 순서에 따라서 타이밍, 무빙, 브릿지, 히든 순으로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정리해보았다.
강풀 웹툰 장르 별 순서 총정
강풀작가이 장점은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넘나들며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우선 이미 유명한 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스토리도 탄탄하고 애정하는 팬들이 많다.
엄청나게 다양한 강풀의 웹툰을 순정만화, 액션만화, 공포/스릴러만화 시리즈를 알아보자.
순정만화 시리즈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는 마음이 따듯해진다. 젊은이 부터 노인들의 사랑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드라마, 인생, 사랑을 다룬다. 소외된 이웃을 생각할 수도 있고, 그저 따듯한 사랑을 그리는 이 작품들은 하나하나 이야기 스토리가 너무 소중하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 눈물 콧물 다 쏟은 기억이 있다. 이 전체 순정만화 시리즈들은 웹툰으로 하나하나 다 챙겨봤었는데 무엇 하나 놓을만한 것이 없다.
순정만화(2003, 카카오웹툰) ▶ 바보(2004, 카카오 웹툰 / 2008 영화제작) ▶ 그대를 사랑합니다( 2007, 카카오 웹툰 / 2011 영화제작) ▶ 당신의 모든 순간(2010, 카카오웹툰 / 장르는 좀비물 호러 로맨스) ▶ 통증(2011 영화제작) ▶ 마녀 (2013, 카카오 웹툰 / 드라마 제작 완료)
미스터리심리썰렁물 (미심썰) - 호러 / 스릴러 장르
강풀 작가의 미심썰은 예전부터 너무 유명해서 이 장르 매니아층이 따로 있을만큼 인기가 있다.
미스터리심리썰렁물이라 작가님이 지칭한 일명 미심썰은 저승사자, 귀신, 좀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공포까지는 아니고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인물 간의 심리묘사와 미스터리한 추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무빙에 등장하는 영탁이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타이밍'인 만큼, 무빙과 앞으로 나올 브릿지, 히든 등을 따라가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아파트(2004, 카카오웹툰 / 영화 개봉) ▶ 타이밍(2005, 카카오웹툰) ▶ 이웃사람 (2008, 카카오웹툰 / 2012 영화개봉) ▶ 어게인(2009, 카카오웹툰 / 타이밍의 외전판으로 기존 타이밍 주인공들과 연결고리로 이어져있음) ▶ 조명가게 (2011, 카카오 웹툰)
26년 (앞선 시리즈랑 연결은 없지만, 2006년 연재한 것으로 영화로도 개봉했다. 5.18 민주화운동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복수하는 암살 계획을 담은 이야기로 흥미진진하다. 영화로도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를 너무 재밌게봐서 영화로 개봉했을 때 기대했는데 생각보단 별로였다. 웹툰 원작인 만큼 웹툰을 보는걸 추천하며 내가 처음 강풀 작가를 알게 된 작품이었다. 타이밍과 어게인은 초능력자 이야기랑도 연관있기 때문에 무빙, 브릿지, 히든 시리즈에도 세계관 확장이 가능할 수 있는 스토리라 무빙을 재밌게 보았다면 추천하는 시리즈물이다.
액션만화 시리즈
타이밍과 어게인은 미심썰 순이지만 액션만화 시리즈까지 세계관이 확장된다. 조금더 무빙과 브릿지를 이해하고 싶다면 앞선 타이밍 > 어게인 순서로 본다면 무빙까지 잘 이어질 것이다. 딱히 안본다고 이해가 안되거나 어려운건 아니지만 좀 더 재밌게 보고 싶다면, 강풀의 세계관 확장에 명작들이니 관심을 갖고 본다면 시간이 아깝지 않을것이다.
타이밍은 액션만화 시리즈의 시작으로 미심썰이지만, 그래도 액션만화의 초석이다. 강풀 웹툰 최초의 초능력을 다루는 초능력 세계관 물로 주인공 김영탁이 무빙에 등장하므로 같은 세계 시대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작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세계관 동일인이기 때문에 꽤나 흥미롭다. 재밌는건 어게인이 타이밍2로 처음 등장해서 어게인 연재시에 타이밍2의 개념이었으나, 연재가 끝난 후 작가는 스핀오프 격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조명가게 예고편에서까지 그런 말을 언급했다. 타이밍 시리즈는 작가가 애정하는 자기 만화 인생의 일평생을 걸고 그릴 거라 하며, 본인이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임을 암시하였다. (실제로 그런 말도 했었다.)
타이밍 ▶ 어게인 ▶ 무빙 ▶ 브릿지 ▶ 히든(예정)
- 무빙은 타이밍과 같은 세계관의 정신적으로 이어지는 후속작이다. 공식화된건 아니지만 이야기나 세계관 주인공들의 능력들이 공유된다. 미심썰은 아니고 성장물로 강풀작가 또한 액션만화로 표현하였다.
- 브릿지는 강풀의 액션만화 시리즈 두번째로 앞선 무빙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한국형 히어로들의 이야기이다. 무빙의 후반부와 비슷하게 첩보물의 느낌도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판 DC가 됬으면 좋겠다)
- 히든은 강풀의 세번째 액션만화물로 2019년 연재예정이 었으나 무빙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고 드라마 대본에 관여하다 보니 2023년 후반기 현재에도 연재되지 못하고 있다. 아마 곧 연재되지 않을까 무빙 드라마에 이어 브릿지가 시즌2로 나온다면 시즌3는 히든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오늘은 이렇게 무빙 드라마에 인기에 힘입어 강풀 웹툰까지 사랑받고 있는 현재, 어떻게 재밌게 강풀의 웹툰 시리즈에 접근할 수 있을지 쉽게 정리해보았다. 하나하나 명작이고 스토리도 내용도 탄탄하다. 보는 내내 흡입력 있는 이야기들과 캐릭터들간의 심리, 입체적인 표현들이 인상깊다. 강풀 만화의 매력으로 빠져보고 나아가 성내동에 위치한 강풀 만화거리까지 방문해보길 바란다. (성내동 강풀만화거리는 강풀의 웹툰 속 등장하는 주요 거리, 동네이다. 무빙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꽤나 근처 사는 나한테는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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