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에서 결혼 택일로 유명한 영등포 구인철학관을 다녀왔습니다. 예약도 안되는 서울에서 결혼, 출산, 이사, 이민 등 중요한 날에 맞는 택일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사주 잘보기로도 소문난 영등포 구인철학관 오픈런 후기입니다. 영등포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구인철학관 과연 저의 결혼 택일 날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영등포 구인철학관 점집 결혼 택일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구인운명철학원
위치 : 영등포구 경인로 830
시간 : 1:00 - 18:00
(대기 시간이 엄청나게 긴데, 안기다리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이글 포스팅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연락처 : 010 9166 9300 / 02 2632 9300
서울 사주, 택일로 유명한 점집 철학관 추천
영등포 구인 운명철학관 점집
결혼을 앞두고 택일을 받아야하나 그냥 우리끼리 결혼날짜를 잡으면 안되나 고민하던 찰나에 상견례에서 어머님의 바램으로 먼저 세종에서 어머님이 점집을 다녀오셨다.
결혼 선배들의 조언을 들었을 때 사실 택일은 좋은 날보다는 안좋은 날의 날짜를 받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왜냐하면 요즘은 예식장 날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기 때문에, 결혼 날짜를 딱 정해서 가는 것보다는 원하는 달에 꼭 하면 안되는 날로만 받아오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님이 다녀오신 점집에서는 우리가 결혼하기에 25년이 좋지 않았는지, 25년 2월 22일에 하고자 했던 바램과 달리 25년 2월은 콕찝어 특정한 날, 시간까지 알려주고 이 외에는 나쁘다는 말을 해주었다. 사람 심리가 원래 안된다고 안좋다고 하면 괜히 안들었을 때보다 들어서 찝찝한 마음이 생기지 않나 싶다.
그래서 한군데 더 가보기로 하고 폭풍 검색과 주변 추천을 받게 되어 알게 된 영등포 ’구인 운명 철학관‘을 다녀오게 되었다.
![](https://blog.kakaocdn.net/dn/zpdCP/btsBDK8YylI/mVvVr3oPKobDXk7q5efLYk/img.jpg)
영등포 구인 운명 철학관 예약 방법
영등포 구인철학관은 영등포역 6번 출구 약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토마스의 급식소 근처에 바로 옆에 있어서 간판도 크게 있기 때문에 한눈에 바로 찾아갈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구인철학관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 심지어 점봐주시는 선생님은 굉장히 쌀쌀맞네 싶을정도로 전화를 드리면 쌩하시다. 그 이유에 뭐야 왜이렇게 베짱장사야, 너무 쌀쌀맞은거 아니야 할 수 있는데 점을 보러가서 선생님과 상담하고 나니 그에 대한 서운함과 생각은 싹 사라지고 여기 너무 잘 맞추잖아. 어드바이스하기에 좋다. 생각이 들었다.
구인철학관은 예약이 되지 않는다.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후1시부터 오후6시까지 영업을 한다.
이미 입소문 난 곳이라 사실 평일도 그렇고 이 짧은 시간에 점을 보려면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한다.
오후 1~2시에 오면 이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3~5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가 있다.
한 팀당 보통 30-40분을 꼼꼼히 봐주기 때문에, 일찍 움직이는게 이득이다.
영등포 구인철학관 오픈런 방법
![](https://blog.kakaocdn.net/dn/ofWXf/btsBKkURg5L/zqfIjuKNPYGqG4UUQWuvk1/img.jpg)
그래서 영등포 구인철학관 오픈런을 언제 해야 덜기다릴 수 있냐고 묻는다면 토요일 주말인데도 거의 안기다리고 (한 10분 기다리고) 바로 점 본 후기를 들고왔다.
꿀팁을 주자면 오후 1시 시작이지만 선생님은 보통 12시 쯤 도착하셔서 오픈준비를 하신다. 그래서 엄마와 함께 11시에 구인철학관 앞에서 만나자 약속을 하고 갔는데, 엄마가 먼저 도착하셔서 11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앞에 이미 한 분이 계셨다. 덕분에 우리는 두번째였다. 근데, 앞에 1분은 바로 옆에 토마스의 집에서 자원봉사 하는 분이라 사실 기다리고 자시고 먼저 와서 하신분이 아니였고, 대기표 2번은 기다려봤자 2-30분이라 우리는 대박 이러면서 기다렸다.
곧바로 11시 30-40분 쯤 선생님이 도착하셔서 셔터를 여셨다. 근데 굉장히 쌀쌀맞으시다. 1시에 오픈한다고 한마디 툭 내뱉고 올라가신다. 그치만 꿋꿋이 기다리는 우리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랬는지, 12시가 채 되지 않은 11시 40분쯤 들어오라고 하셨다.
영등포 구인철학관 결혼 택일 사주 본 후기
![](https://blog.kakaocdn.net/dn/Rqj1g/btsBDOKe7UZ/nQKx6FGnWUKn93dHlOF0u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HUyon/btsBCkJz2SB/oW6mdUo1GqnR6jiK7Tczvk/img.jpg)
들어가면 조그만한 가정집? 사무실이 있다. 대기 공간과 함께 조그만 방에 선생님이 앉아 계시고 한 팀씩 들어가는 구조였는데, 생각보다 작고 아늑하다.
그 방에는 조그만 신당처럼 쌀들이 잔뜩 올라가있고 누군가의 소망이 적힌 쪽지들이 올라가있다.
츤대래 선생님은 앞에 오신 분을 12시쯤 봐주시기 시작했다. 사실 오픈은 1시라고 하지만 일찍 봐주시는 듯!
덕분에 앞에 아주머니도 아드님 결혼 택일 받으러 오셨다는데 30분 정도 흘렀을까 엄마랑 수다를 떨고 있으니, 금방 우리 차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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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상담실 !! 두둥 괜히 저 팻말이 더 긴장되게 만들었다. 과연 결혼식을 위한 나의 운명은 어떻게 될런지??
기다린지 1시간도 안되서 바로 들어간 느낌이라 사실 일행이 있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 바로 주르륵 5팀이 도착했다. 1시 넘어서는 이미 6-7팀이 있었기때문에 거의 3-4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우선 택일은 복채가 10만원이다. 현금, 계좌이체 모두 가능
사주는 5만원인데, 나를 포함한 우리가족까지해서 4명의 운을 함께 봐준다. (가성비가 좋은것 같다)
태어난 시간과 날짜를 말하면 선생님은 종이에 뭐라뭐라 적기 시작한다. 우선 신랑의 사주와 신부의 사주를 풀어주신다.
우리는 신기하게도 우리 성격과 데이트 성향, 그동안 연애기간동안의 문제점? 들을 풀어주셨다.
전반적으로 성격을 잘 맞추시는 것 같았다. 말씀하시는건 되게 차가운것 같은데 이야기하다보면 금새 웃긴 아재 농담 + 진지한 상담과 조언을 해주신다
시어머니, 시아버님 께 가져가서 이렇게 말하라면서 아버님~ 이렇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는 상황극도 연출하시고 중간중간 아이스 브레이크를 위한 농담을 해주셔서
엄마랑 깔깔 거리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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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엄마와 오빠(사위)의 관계도 풀어주시고, 가족들의 운 + 오빠와 내가 갖고 있는 현재 고민, 문제, 이사방향, 자식은 언제 낳으면 좋을지까지 봐주신다.
관상도 보시기 때문에, 궁금하다면 남편, 시부모님, 장모님, 장인어른 등 일가 부모님들의 사진도 함께 보여드리면, 어떤 성격인지 어떤 성향일지 사주와 함께 풀어주셔서 참고할 팁들이 늘어난다.
![](https://blog.kakaocdn.net/dn/CNIuR/btsBGYd5PWF/ZS0qsy7tc1wbT8GKFu4xQK/img.jpg)
궁금했던 신랑의 취업운 (아직 대학원생이라..)도 봐주시고, 해외에 나가서 살면 어떤지 이런 우리들의 고민들도 풀이해주셨다.
재밌던건 나는 재물운이 지지와 천간에 다 있어서 돈이 있고, 남편도 돈이있어 잘산다고 했다.
제일 웃긴건 사주로써 나는 남편에게 할머니같은 존재이고 남편은 나한테 손주같은 존재라했다. 이건 남편, 오빠, 부모님, 친구 같은 관계라기보단 내가 챙겨주고 보살펴줘야해서 살짝 성가실 수 있지만, 좋은점은 나의 뜻과 의지를 지지해주고, 내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주는 성향이라는 점이었다. 남편은 또 우리 엄마와의 관계에서 남편이 할아버지 엄마가 손주로 오히려 남편이 나보다 우리 엄마를 더 잘 챙길 수 있는 사주라 해서 신기하고 웃겼다.
그렇기 때문에 호칭정리를 똑바로 오빠, 자기, 여보 등 존중해주는 호칭으로 바꿔 불러야 손주로서의 성향을 조금 누르고 동등하고 트러블 없이 고민없이 잘 살 수 있다 하셨다.
해외로서의 운도 좋지만 한국에서 정착하면 어디가 좋을지 어느 쪽에 신혼집을 구하면 좋을지도 알려주신다. 이건 택일 보러오는 모든 사람에게 봐주는 것
![](https://blog.kakaocdn.net/dn/d7Id4a/btsBCY0EzWA/DphY2am1JKqjEK7WufMr3K/img.jpg)
이사방향은 ‘신랑기준’으로 신랑이 지금 살고 있는 동네를 기준으로 봐주신다. 웃긴건 형광펜으로 친 곳에 살아야하는데 불러주시면서 유머러스하게 조크로 한남동 (=한남더힐), 반포동(=반포자이) 하시면서 시부모님께 이렇게 나왔으니 이 집에 살고싶다고 말하라면서 ㅋㅋ 조크를 하셨다. 차가운 인상과 다르게 웃기게 이런저런 수다떨면서 점을 보니 벌써 30분이 넘게 흘렀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결혼 택일도 정리해주시는데, 이때는 깨끗한 종이에 붓글씨로 써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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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날짜, 이미 어머님이 보고온 날짜 더해서 풀어봤는데 안타까운건 사실 25년이 결혼운이 좋진 않은건지 날짜가 애매했다. 음력 1,2,6,7,12월만 이야기하더라는.. 그래서 서두르고 서둘러서 25년 2월로 결혼날짜를 잡아보기로 했다. 시간까지 꼼꼼히 왜 이때 해야하는지 아니면 언제 하는게 좋은지 대안들도 찾아주셨고, 조심해야할 부분들도 알려주셨다. 이런저런 엄마 운세까지 쫙 바주시고 3-40분을 넘게 점을 꼼꼼히 보고 나오니 이미 기다리는 사람 한트럭, 또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오는 새로운 손님들까지 보면서 역시 구인철학관이 서울에서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맹신론자도 아닌데도 이상하게 마음의 위안을 얻은 구인철학관..!
점집에서 결혼 택일도 받았겠다, 이미 베뉴가 오픈했기 떄문에 12월 크리스마스에 베뉴투어를 가게 생겼지만, 구인철학관까지 두군데에서 택일을 받고 오니 마음이 조금 편해진거 같기도 하고, 재밌었다.
연애하면서 점본건 처음인데, 우리 둘다 사실 점을 믿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우리마음대로 하자였는데, 부모님들의 바램은 좋은 날에 좋은 곳에서 하시길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을 지지하고자 점을 봐봤다. 재미로 봤지만, 또 한편으로는 위안도 얻었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기도하고, 37살엔 대박난다니까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서울에서 결혼 택일로 유명한 서울 영등포 구인철학원을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았다. 다음엔 베뉴(웨딩홀) 투어로 돌아와야지.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엄마도 만족했던 점집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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