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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Tasty

[압구정/청담] 청담역 오래된 전통 중식 맛집 - 귀신반점

by Carstor Pollux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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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반점이라는 간판부터 사로잡은 청담역 인근 오래된 전통을 가진 중국집 귀신반점에 다녀왔다. 귀신반점은 평범한 아파트 상가 1층에 있는 허름한 중국집 같지만, 지역에선 꽤나 유명한 짜장면, 짬뽕, 탕수육 그리고 귀신반점만의 스페셜 메뉴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압구정, 청담의 전통있는 중식요리 터줏대감이다. 오늘은 귀신반점 방문 후기이다.

 

귀신반점

위치 : 서울 강남구 학동로88길 5 진흥상가 1층 귀신반점 (청담역4번출구 1분거리)

영업시간 : 11:00-22:00 (21:30 라스트 오더) 구정당일, 추석만 휴무

예약, 포장, 배달이 가능

 


 

청담역 맛집추천 중식당 귀신반점 후기

귀신반점 내/외부 

 

남자친구와 청담역 인근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오랜만에 강남 나들이에 어떤 식당을 가면 좋을까 네이버 지도를 검색하던 중 가게 이름 "귀신반점"에 꽂혀서 방문하게 되었다. 청담역 4번출구에서 쭉 걸어오면 큰길가에 아기자기한 간판이 보인다.

 

 

청담역 인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착한 가격대의 식당으로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들의 친근한 밥집이 된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요일마다 특별한 데이가 있어서 오전11시부터 오후2시반까지는 음식을 대폭 할인하는 날들이 있기때문에, 좋아하는 메뉴가 있다면 노렸다가 요일에 저렴하게 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다.

 

 

가게 내부는 심플하다. 식당은 아담한데, 중국집 특성상 배달이 쉴새없이 주문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래도 지역주민들에겐 사랑받는 식당인듯 끊임없이 편안한 옷차림의 손님들이 들어왔다.

 

귀신반점은 중식당답게 다양한 메뉴가 있다.

 

 

귀신반점 메뉴와 가격

 

 

중식담답게 이미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귀신반점의 많은 후기에서도 그렇듯 특별한 메뉴 4대천왕이 있다. 

  • 총각귀신짜장 (7,500원)
  • 홍콩할매볶음짜장(8,500원)
  • 카레짜장 (9,000원)
  • 떡갈비 스테이크짜장 (12,000원) - 한우 100% 수제 떡갈비라고한다. 1.5 - 2인분 가량

 

 

 

가격이 생각보다 착했다. 고민고민하다가 뜨끈하고 얼큰한 짬뽕이 땡겨서 마늘짬뽕과 총각귀신짜장 한그릇씩과 탕수육이 그렇게 맛있다고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길래 찹쌀 탕수육 소를 주문하였다.

 

탕수육은 1인분도 판매하니 혼밥러에게도 좋을 것 같은 귀신반점이었다.

 

 

음식을 주분하고 주변을 구경하는데 칭따오도 팔고있었고 깨알 연예인 싸인 "김승우"씨가 최근에 방문한 걸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청담동 압구정동 근처라 연예인들도 꽤 오는 곳 같았다.

 

 

귀신반점 마늘짬뽕과 총각귀신짜장

 

군산 찰보리를 넣고 만든면이라 쫀득하고 소화가 잘된다는데 여기저기 구경했다.

귀신도 반한다는 짬뽕을 기대하면서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한 10분정도 지나니 금새 나왔다.

 

마늘짬뽕 (9,500원)과 총각귀신짜장(7,500원) 그리고 탕수육 소짜(15,800원) 

 

총각귀신짜장

 

제법 먹음직스러운 불향나는 짜장소스에 윤기가 흘렀다. 남자친구가 시킨 총각귀신짜장 맛을 봤는데 짜장풍미가 좋고 많이 짜거나 느끼하지 않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근래에 먹은 짜장 탑3에 드는 느낌이었다.

 

마늘짬뽕

 

편마늘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던 말그대로의 마늘 짬뽕. 국물이 고기육수보다는 야채육수의 맑고 담백함이 있었다. 거기에 강력한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마늘맛이 가득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맛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짬뽕은 맵고 자극적이기때문에 먹고나서 늘 속이 좋지 않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국물이 맑고 깔끔한 편이라 한입 한입 먹을때마나 처음 먹어보는 깔끔한 야채육수의 짬뽕이었다.

 

다음에 온다면 짬뽕보다는 짜장을 그리고 스페셜메뉴에 있던 꼭 떡갈비 스테이크를 먹어보겠노라 생각했다.

 

 

 

먹음직스러움 그자체. 마늘향과 짜장향 일단 냄새는 너무너무 합격이다. 입맛에 군침이 싹돌게 한다. 

재료도 깨끗하고 산뜻했다. 짬뽕속에 야채도 목이버섯도 한가득이었고 짜장면의 야채도 큼직하게 들어있었다.

짬뽕에 들어있던 오징어는 사실 살짝 아쉬웠다. 좀 질긴느낌 그래도 확실히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 느끼함과 더부룩함이 적은 느낌의 중국음식인것은 확실했다. 

 

 

 

특이한 면빨, 면빨 식감이 약간 쫄면과 짜장면 면빨 사이 였다. 먼가 색감도 내가 알던 노란 짜장면의 면빨과는 달랐다. (사실 여기에는 색소? 각종 조미료가들어가서 노랗다고 한다.) 근데 여기는 하얗고 쫄면처럼 생겨서 신기했는데 붙여놓으신 포스터처럼 군산 찰보리가 들어가서 그런듯 면빨 식감과 맛이 처음 맛보는 느낌이었다. 뭐랄까 건강한 중국음식을 먹는 느낌이랄까. 확실히 동네 토박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자주 올 것 같은 중식당이다. 

 

국물 맛은 깔끔하고, 면빨도 간이 삼삼하며 식감이 탱글 그리고 소화가 잘될 것 같은 느낌이 확왔다.

(짜고 맵고 자극적인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점이 사실 이질감이 들 수도 있다. 그래도 짜장면은 진짜 강추..) 카레짜장, 떡갈비짜장 극찬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겉바속촉 탱탱 꽉찬 귀신반점 탕수육

 

귀신반점 탕수육은 짜장면 짬뽕이 나오고 한 5분이 지나서 나왔다. 갓튀긴 듯 따끈하고 바삭하게 씹힐 것 같은 비쥬얼이 눈을 사로잡는다.

 

 

 

탕수육소짜인데도 양이 꽤많았다. 그리고 속이 꽉차고 튀김은 얇은 찹쌀반죽이 감싸안고 있다. 갓튀긴 튀김이라 한입먹으니 따끈한 기름과 돼지 육즙이 흘러나왔다. 개인적으로 간장종지에 고춧가루 약간을 넣어 맹걸로 찍어먹으니 제일 맛있었다. 탕수육 소스는 약간 달큰하면서도 생강향이 진했다. 먹을 수록 독특한 향이 나는데 이건 소스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확실히 탕수육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얇은 튀김반죽과 꽉찬 속, 귀신반점에서는 짜장면 한그릇에 탕수육을 꼭 시키길 추천한다. 

 

오늘은 압구정 청담동 맛집으로 소문나있는 오래된 전통을 갖고있는 귀신반점을 다녀왔다. 

마늘짬뽕은 살짝 아쉬웠지만, 깔끔한 면과 국물 그리고 소화가 잘되는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 면, 탕수육까지 놓칠것 없이 수준높은 동네 중식당으로 귀신반점에서 주말 점심을 해결해보는건 어떨까? 배달도 예약도 포장도 다 가능하다.

 

맛 : ★★★ (짜장은 ★★★★★)

가격 : ★★★★★

양 : ★★★★★


 

청담 귀신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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